이제는 지속가능성장(Sustainable) 패션이다(下)
SPA가 노예노동과 쓰레기 발생, 환경오염의 주범, ‘빛과 그림자’의 이중성 국내 청바지, 아동복에도 유해물질 적발, 윤리와 환경보호 더욱 중요한 화두로 부상 [패션저널:전선아 기자]빨리 주문하고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패스트 푸드를 빗대어 ‘패스트 패션’으로 불리우는 SPA브랜드들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째는 트렌드 추구, 둘째는 저렴한 가격, 셋째로는 소량 다품종 생산으로 인한 빠른 회전율이다. 첫번째인 트렌드의 특징은 SPA브랜드가 새로운 트렌드를 무기로 트렌드어답터 집단인 주요 소비군과 불가분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신 수요를 계속 창출 해 낸다. 일명 트렌드세터로 불리우는 이들 SPA 소비자들은 브랜드들이 내어놓는 새로운 아이템에 열광하고, 반면 SPA 브랜드는 트렌드를 요구, 수용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되는 제품을 발 빠르게 출시, ‘주고받는 관계의 지속성’ 속에서 거대한 메가트렌드라는 띠를 같이 만들어 가며 시장 우위를 계속 선점 해 나간다. ■ SPA의 트렌드 추구로 소비자들은 트렌드 볼모 돼 그러나 SPA 브랜드들은 지나치게 트렌드가 강조된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소비자는 SPA브랜드의 화려한 맞춤형 마케팅에 길들여진 소비패턴이 일어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는데 SPA브랜드가 등장한 2,3년전부터 20대 젊은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열광하면서 매주 옷을 사는 쇼퍼홀릭이 되거나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정서적으로 왕따 현상까지 생겨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결국 SPA브랜드의 출현으로 세계에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옷장 속 좋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던 고품질 고가의 의류에 대한 만족감이나 애정 대신 그때그때 나오는 트렌드 상품에 길들여져 ‘잇걸’, ‘워너비 스타일’, ‘핫 아이템’ 등 신조어에 열광하는 전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국가가 되고 있는 상태다. 게다가 TV나 인터넷의 블로그, 소셜커머스나 오픈 마켓 등 IT문화의 발달과 대중화로 저렴한 가격대의 유행 상품을 24시간 구매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