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중국 매출 1조 시대 질주

중국 진출 15년 만에 매출 1조 클럽 가입 전망
18개 브랜드, 중국 전역 580개 백화점·2400개 매장 확보

이랜드가 중국 패션사업에서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거침없는 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은 “중국 이랜드의 올 1월 매출이 전년보다 180% 늘어난 1,180억 원으로 최종 집계됐다”며 "극심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매출 목표 1조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랜드의 이같은 매출 실적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패션유통기업 중 최초의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994년 중국 진출 15년 만에 이룬 결실로 매년 두 배 가까이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결과다. 이랜드의 중국패션사업 매출은, 지난 2006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3년만에 1조원 고지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이 같은 고속성장의 비결은 ▲현지화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중국인의 감성을 파고 드는데 성공 했기 때문이다. 이랜드의 한 관계자는 “주재원 자녀들을 인민학교에 보내고 현지인들과 같은 생활을 하는 등 중국인과 동화하기 위한 차별화 된 노력과 더불어 사업에 있어서는 초기에 과감한 투자를 한 것이 중국 시장에 뿌리를 내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론칭한 브랜드는 [이랜드], [티니위니], [스코필드] 등 모두 18개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 전역 580여개 백화점 2400개 매장에서 중국인들에게 명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는 중국내수시장에서 공격 경영의 수위를 더욱 높여 2010년 중국 전체 패션기업 가운데 매출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규 브랜드 출시를 확대하는 한편 의류에 집중된 매출을 다각화해 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
[출처:패션저널 www.okfash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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