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패션 매장은 어떻게 바뀔까?
이스탄불· 러시아· 로마· 벨기에 작품 전시, 실제 베네통 매장으로 활용 될 듯

베네통 그룹은 본 전시회에 앞서 2007년 컬러스디자이너 인터네셔널 콘테스트를 열어 미래의 베네통 매장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출품된 700여 작품들 중 우승작을 포함해 마지막 본선에 올랐던 6인의 작품을 이번에 소개했다. 이 중 몇몇 작품들은 수년 내에 베네통에 의해 실제 매장으로 탄생한다.
2007년 컬러스디자이너 인터네셔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포르투갈 건축가 페레이라의 작품 'Combispace'는 공간적 융통성을 극대화 해 옷걸이, 커튼, 거울과 같은 주요 디자인 요소들이 향후 인터랙티브하게 재 정렬 됨으로써 고객이 공간을 창조 할 수 있도록 했다.
유기적 구조 덕분에 이 매장에서는 그 어떤 형식의 패션 이벤트도 진행 가능하며, 넓고 바람이 잘 통하는 나선형 계단이 가장 중요한 매장의 입구 쪽에 위치함으로써 1층과 2층을 자연스럽고 우아하게 연결해주고 있다. 페레이라는 또한 “향후 패션 매장은 디지털화가 더 이루어져 사이버 공간과 실제 매장과의 관계가 중시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07년 대회와는 별개로 베네통 그룹을 위해 매장 및 건물을 디자인한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 또한 수 년 내에 베네통의 실제 매장으로 탄생할 것이며, 특히 마시밀리아노 푸크사(Massimiliano Fuksas)의 작품은 로마에서, 알베르토 캄포 바에자(Alberto Campo Baeza)와 스튜디오 아라(Ara)의 작품은 러시아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네통 매장을 주제로 트리엔날레에서 진행되는 본 전시회 속 작품들은 1960년 대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온 베네통 매장 혁신의 최신판이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베네통은 거리에서 매장 안이 훤히 보이도록 디자인하거나, 카운터를 없앰으로써 고객과의 단절을 지양하고, 지나치게 강렬한 조명은 쓰지 않음으로써 고객들이 베네통의 밝은 컬러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끊임없는 단계적 혁신을 통해 매장을 젊고 열린 공간, 누구든 환영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베네통 그룹의 부회장인 알레산드로 베네통은 "이번 전시회는 젊은이들의 아이디어와 창의성, 재능을 세상에 소리 낼 수 있는 연구의 시작점이다. 현재의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베네통이 이러한 연구를 지원하는 이유는...
[출처:패션저널 www.okfash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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