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S 09/10F/W컬렉션-아름다움의 세가지 이름

혼재와 절충 그리고 믹스, 개성가득 도회적 아름다움, 풍성함 과장됨과의 조화


올해로 30회를 맞는 [NWS 09/10 F/W 컬렉션]이 4월23일 '패션으로 치유하자(Heal with Fashion)'라는 슬로건 아래 무용가 최상철과 디자이너 한승수가 함께 선보인 퍼포먼스 컬렉션 오프닝 세러머니를 시작으로, 디자이너 양성숙, 박병규, 박윤정의 컬렉션이 진행됐다. 컬렉션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서승희, 문경래의 의상 및 숭례문 복구 현장에서 촬영한 W매거진 화보, 신진아티스트들(포토그래퍼 김희준, 세트 스타일리스트 김민선, 고주연)의 사진 작품 전시회도 함께 소개됐다.

■패션과 무용의 환상적인 만남 오프닝 세러머니“퍼포먼스” - 디자이너 한승수 & 무용가 최상철 댄스 프로젝트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와 패션쇼의 결합으로 NWS 09/10 F/W COLLECTION & FASHION EXHIBITION의 오프닝을 장식한 디자이너 한승수와 무용가 최상철의 “댄스 프로젝트”는 기존 패션 컬렉션의 한계를 극복하고 패션 문화를 한 단계 더 높이기 위해 새로운 형식의 컬렉션을 제안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UNFORMED”라는 테마로 옷은 몸의 형을 따라 움직이는 비정형의 흐름이며, 옷은 몸의 가정을 벗어나 끊임없이 변화하고, 몸은 현실이고, 옷은 꿈이라는 디자이너의 작업을 패션 모델보다 돋보이는 무용수들의 런어웨이와 몸짓으로 표현했다. Navy, Black, Grey, Smokey Brown, Dark Blue 컬러 소재의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의 역동적이고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는 마치 험난한 도시의 일상에서 꿈꾸는 일탈의 날갯짓으로 표현됐다.

■18세기 프랑스 연회와 사교 모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페미닌 룩 - 디자이너 양성숙‘Fete galante (페트갈랑트: 격식있는 축제)’라는 테마로 전개된 디자이너 양성숙의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연회와 사교 모임을 주로 그린 18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가 앙투안 와토의 작품에서 잘 차려 입은 사람들로 가득 찬 연회장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혼재와 절충, 그리고 믹스된 페미닌한 실루엣으로 전개됐다.
Black의 Variation, Grey의 Monotone Match, 다양한 Color들이 Black과 Grey에 자연스럽게 녹아 드는 느낌의 컬러를 주로 사용했고, Luxury와 Rustic의 Double nuance는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역설적으로 더 여성스러워 보이는 직선의 실루엣, 찌를 듯이 대담한 각도의 어깨선, 그리고 웨딩드레스 못지 않은 화려한 실루엣 등은 컬렉션의 완성도를 더했다.

■개성 넘치는 도회적 아름다움의 컬렉션 - 디자이너 박병규
‘2 HEARTS’라는 독특한 테마로 시작된 디자이너 박병규의 이번 시즌 컬렉션에서는 POWER–CHI로 표현되는 양면적 본능을 컨셉으로 새로운 H-shape의 변형된 실루엣으로 표현했다. 기존 Black에 Black을 더하는 컬러를 주로 사용했으며, Wool Cashmere 혼방류, Silk 가공류 등의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Silk 가공류 소재의 씨스루룩과 개성 넘치는 은빛 헤어의 모델은 도회적 아름다움을 표출했다.

■Wool Knit, 인조 모피 등의 풍성하고 과장된 아름다움의 컬렉션 - 디자이너 박윤정
디자이너 박윤정의 금번 시즌 컬렉션 테마는 "The sun is gold, but the sky is grey"로 “테메레르” 판타지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회색 하늘의 금색 태양’이라는 컨셉으로 컬렉션을...
[출처:패션저널 www.okfash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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