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맛있는 패션 열풍!

음식이 갖는 친근한이미지 제품 반영… 소비자 감성 자극


롤리팝(막대사탕), 쿠키, 와인, 초콜릿, 아이스크림… 모두 휴대폰 이름이다. 이처럼 휴대폰 시장에서는 ‘맛있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는 즐겨 먹는 음식이 가진 특징을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에 접목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관리상의 편의를 위해 사용되는 알파벳과 숫자조합의 모델명보다 소비자가 쉽게 기억할 수 있다는 강점도 이러한 흐름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유행에 특히 민감한 패션과 뷰티 시장에서 이러한 움직임을 감지, 발 빠르게 ‘맛있는 이름’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경우 지난달 ‘프리스타일 아이스크림’ 운동화와 ‘아이스크림 티셔츠’를 선보였다. 아이스크림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리복 ‘프리스타일’ 라인의 메인 소비자층인 ‘1020 여성’과 맞아 떨어져 출시하게 됐다. ‘프리스타일 아이스크림’ 운동화의 경우 아이스크림 특유의 컬러를 활용해 달콤한 초코 아이스크림과 딸기 아이스크림 등을 연상되도록 했다.

[르꼬끄 스포르티브]도 탄산수 ‘페리에’의 이름을 딴 ‘페리에 라인’을 출시했다. 페리에의 시원한 청량감과 색상 및 그래픽이 르꼬끄의 패션감각과 어우러져 독특하고 재미있는 디자인의 패션 아이템으로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버블 시리즈 제품의 경우 스파클링 이미지를 프린트해 특유의 청량감을 강조했다. 또 페리에 로고 시리즈는 초록색의 깔끔한 페리에 로고를 그대로 살려 시원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이러한 트렌드에 남성복도 예외는 아니다. LG패션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에서도 ‘젤라또 라인’을 출시한것. ‘젤라또’라는 이름처럼 이탈리아 아이스크림의 다채롭고 부드러운 색상을 그대로 담았다. 또 상대적으로 가늘고 통풍이 잘 되는 ‘세번수’를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하고, 재킷의 안감과 부자재를 최소화해 옷의 무게을 줄여 더운 여름철 아이스크림처럼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쿨비즈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기능도 강조하고 있다.

뷰티업계의 경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색조화장품으로 유명한 [맥]은 컵케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슈가 스위트 컬렉션’을 최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달콤하고 화사한 느낌의 밝은 핑크를 기본 색상으로 사랑스러운 색이란 색은 모두 모아놓았다. 새로운 컬러의 쉐이드 스틱과 3단의 립글로스, 아이섀도우, 무지개빛 마블링의 미네랄라이즈...
[출처:패션저널 www.okfash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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