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이탈리아 슈즈 ‘페슈라’ 전개



[패션저널:박윤정 기자] (주)신원(회장 박성철)이 2014년 1월부터 일명 붕대 신발로 잘 알려진 이태리 슈즈 브랜드 ‘페슈라(FESSURA)’를 전개한다. 신원은 2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원의 대리점 사장 500여 명을 초청해 신년회를 겸한 페슈라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페슈라'는 1999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안드레아 베치올라가 론칭한 브랜드로 세계 유수 슈즈페어에서 디자인의 독창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가지고 있다.

안드레아 베치올라의 집안은 이탈리아에서 전통있는 신발 제작 가문으로 유명하며, 크록스 신발 개발자 중 한명인 마우리치오 베치올라와는 사촌지간이다.

페슈라의 대표 아이템인 머미 슈즈(Mummy Shoes)는 일명 ‘붕대신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운동화 형태의 틀에 신축성 좋은 끈을 돌돌 말아서 신는 신발이다. 이 끈을 ‘어퍼’라고 하는데 이 어퍼는 원색의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어퍼만을 따로 구입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다.

또한,  0.5kg의 경량 신발인 페슈라 머미 슈즈는 4개의 충격방지 구멍과 앞코가 둥근 스타일로 발 볼이 여유있게 제작되어 발이 편안하다. 무독성, 생분해성으로 친환경 소재인 EVA 컴파운트 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항알러지, 항균 처리가 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일부 유명 모델이나 패셔니스타 외 패션에 관심이 있는 젊은층이나 중고등학생들에게는 워너비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4년 S/S 시즌에는 키즈 라인의 머미 슈즈가 새롭게 출시될 예정으로, 아이와 어른이 함께 신어 패밀리 패션으로 연출하기에도 좋다.

페슈라는 어라운드 더 코너(가로수길, 홍대점), 에이랜드(명동, 홍대 이태원), 레스모아(강남, 명동 중앙점) 등 총 33개 편집숍 매장을 비롯하여 온라인 쇼핑몰에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10만원대 중반 수준이다.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페슈라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험정신이 담겨있는 잡화 브랜드로 디자인과 최상의 품질 등을 고려해 페슈라의 국내 온, 오프라인 유통 전개를 결정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잡화 시장의 확장이 지속될 것이며, 페슈라 전개를 계기로 국내 패션 브랜드의 강자로만 알려진 신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여 패션 회사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은 기존 편집샵과 온라인 쇼핑몰은 그대로 전개하며, 기존 페슈라 매장외 신원의 전국 매장을 통해 샵인샵 개념으로 유통망을 확장시켜 단기간 내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향후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독점 전개해 2015년 하반기에는 중국 사업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신원은 페슈라를 2014년 100억원, 2016년 300억원, 2020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원은 추가적인 해외 브랜드 도입과 관련 산업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원은 2014년 창립 41주년을 기점으로 대기업과 해외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는 패션의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패션 명가’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한 복합적인 투자와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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