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확대 국내 직수입, 라이선스 브랜드 위기




[패션저널:박윤정 기자]패션유통 시장에서 해외 직접구매(해외직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직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적용해온  유명 라이선스 브랜드들의 매출 감소와 소비자 외면이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해외 직구 규모는 2010년 2318억 원이던 것이 2011년 4020억 원, 2012년 5253억 원(관세청 전자상거래 물품 수입 동향 통계지표/2013.4 )으로 해마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엔 1조 원  대가 넘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로 간다면 2018년에는 8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직구 확대는 초고속 인터넷 확대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다 언어적 장벽이 크게 해소 되면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해외직구 확대 추세는 직구 상품에 대한 느슨한 통관과 관세제도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관세청이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강화하겠다고는  했으나 해외직구 열풍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 직수입, 라이선스 브랜드의 판매 가격이 너무 높은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해외직구 선호 소비자들은 배송료와 관세, 부가세를 내더라도  해외직구가 국내 구매 보다 가격면에서 유리하다는 인식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일부 직구상품의 경우 배송료와 관세, 부가세를 물더라도 국내 판매용 가격 보다 저렴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직구를 선호함에 따라 국내에서 전개되는 일부 유명 직수입 및 라이선스 브랜드의 경우 수입업체가 직접구매 대행 혹은 구매대행을 병행하는 경우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직구가 붐처럼 확대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으며 대행업체들의 사기 범죄가 잇따르는 등 문제점도 증가되는 추세다.

한편 해외직구 확대와 함께 해외 거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미국의 아마존(Amazon)의 국내 진출과 세계 조립가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스웨덴 이케아(IKEA)가 국내 시장에 확대 진출을 표명하고 있어 올해 유통업계는 이들 초대형 글로벌 유통업체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서점으로 출발 1996년 음반, 가전, 의류 등을 판매하는 복합 쇼핑몰로 진화한 아마존 닷컴의 국내 시장 진출은 패션상품의 해외직구 바람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여 국내 패션업계에 유통 혁명이  불어올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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