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섬유패션업계 DTP 도입 확대 정착 단계 진입


[패션저널:대구=정승은 기자]미국의 섬유패션업계가 기존의 물 염색 대신 디지털 프린터(DTP/DIGITAL PRINT)를 통한 염색과 패션제품 생산이 최근 크게 확대됐으며 정착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해외 정보지 INSIDE TEXTILE 최근호는 미국 LA시장의 경우 DTP를 통한 패션제품 생산이 2013년 엄청난 성장을 보였으며 2014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C LA지사 이태석 지사장이 정리한 미국 섬유패션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미국 LA에 소재한 상당수 패션기업들이 DTP를 사용해 제품 생산을 본격화 하고 있으며 PACIFIC EUROTEX 같은 아동용(JUNIOR) 저가 마켓 도매상들도 이미 DTP기계를 수입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해왔다.

KELLWOOD GROUP도 작년에 DTP를 사용해 많은 샘플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시장에서 저가 아동용 마켓의 경우 해당 제품의 가격이 높아 판매가 다소 저조했지만 중고가 브랜드들은 다양한 디자인에 미니멈 제한이 없는 DTP제품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DTP기계의 경우 자체 성능 효율도 크게 향상 됐으며 비용도 많이 감소해 디지털 프린터(DIGITAL PRINT) 단가만 야드당 3~4달러 선에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LA지역의 상당수 디자이너들도 2013년부터 DTP 기계를 사용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현지에서는 패션업계에 DTP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미 폴리에스터 치폰(POLYESTER CHIFFON), 폴리에스터 스판니트(POLYESTER SPAN KNIT), 레이온 니트(RAYON KNIT)나 레이온 샬리(RAYON CHALLIS)류에 DTP로 프린터한 제품들이 대거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00% 면(COTTON)에 작업한 DTP 프린터의 경우 시장 적정가는 한국 작업 기준으로 4달러에서 4달러 중반대로 판매되고 있다. 아시아의 한 업체는 이탈리아(이태리)산 신규 DTP를 면에 적용해 원단을 포함 3달러대 초반에서 중반대의 가격으로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있어 가격 파괴를 주도하고 있다.

이같은 미국 시장의 DTP 열풍은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 미국 경제의 회복과 맞물려 올해 더욱 확대 정착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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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 섬유패션 시장 동향(LA/263호) (201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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