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미국 의류업계와 유통업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장 폐쇄와 직원 감원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 미국 소매업계 매출은 2015년 12월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중심 기업들은 매장과
인원 축소를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KTC해외 소식통이 전해 왔다.
미국 SPA 브랜드 갭(GAP)은 지난 12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 상승했으나 바나나 리퍼블랙(BANANA REPUBLIC)은
7%, 올드네이비(OLD NAVY)가 12% 가량 매출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대형 의류기업들의 파산도 잇따라 우울한 상황에서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연말 미국내 최대 의류봉제제조업체인 AMERICAN APPAREL(아메리칸 어패럴)의 파산보호 신청이 가장 큰 충격을 던졌다.
LA의 대형 의류제조, 유통업체인 AMERICAN APPAREL(아메리칸 어패럴)의 파산신청으로 인해 본사 건물 인수 전에 FOREVER
21(포에버 21) 및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아메리칸 어패럴의 파산 경매에 참가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2016년 10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파산보호신청(챕터 11)을 한 이후 지난 12월 파산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캐나다의 스포츠웨어컴퍼니, 길단 액티브웨어가 지적재산권과 일부 다른 자산 인수를 위해 6,600만 달러를 공개적으로 제시한
상태다.
이 외에도 의류업체 넥스트 레벨 어패럴과 오센틱 브랜즈 그룹이 아메리칸 어패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라호야에 위치한 고가 요가복 브랜드를 운영하는 Y사도 파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013년 설립된 Y 브랜드는 2013년이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됐으나 고가 전략에 이은 렌트비가 비싼 매장 확장 및 진출로 인해
오프라인(OFF-LINE) 매장의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파산 신청을 했다.
이 기업은 모든 매장을 정리하고 본사 매장만
유지하면서 저비용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온라인 업체로 변신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브랜드의 파산 및 매출 감소와 함께
오프라인 중심의 백화점들의 매장 폐점도 확대되고 있다.
메이시(MACY’S) 백화점의 경우 전체 880개의 매장 가운데 2016년 63개의 매장을 폐쇄한데 이어 올해 37개의 매장을 폐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매장 직원도 1만 명을 정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시어스 홀딩스도 150개 매장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는데 가전 및 생활용품 판매점 시어스 스토어 41개와 의류 및 생활용품점인 K-마트
109개를 정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래시장의 기업들과 오프라인 매장들도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LA 다운타운가의 자바시장 매출은 전년대비 20~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수백 개의 업체가 문을 닫았으며 봉제업체는 LA
최저 임금상승으로 라스베가스 및 텍사스 엘파소로 기지를 이전하고 있는 중이다.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계도 지난 2년간 수백 개 업체가 폐업을 단행할 만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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