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산업, 디지털 접목이 대세다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정승은 기자]유럽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 패션과 디지털기기를 접목한 상품들이 확대되고 있다.

영국의 온라인 유통판매 전문기업인 Asos(아소스)는 최근 실제 사람과 같은 가상모델 위에 옷을 입힐 수 있도록 하는 가상 마네킹 도입 시스템을 상용화 시켰다.

Asos는 웹에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모델 프로그램을 위탁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Zeekit와 MOU를 맺는 등 이 시스템 확대를 본격화 하고 있다.

실제 사람과 같은 가상모델 위에 옷을 입힐 수 있도록 하는 이 시스템은 돈은 물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Asos는 이 시스템의 확대를 위해 비주얼 검색 도구를 배포했으며 1미터 78센티 신장을 가진 3명의 모델들의 도움으로 36, 40, 42의 3가지 다른 신체형태를 통해 제품들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열어 테스트하는데 성공했다.

로이터 통신의 추정에 따르면 지난해 Asos의 가치는 57억 유로로 Marks & Spencer(막스앤 스펜스)의 55억 유로 보다 높게 평가됐다.

2016/17년 회계연도에 Asos의 매출은 33%증가한 21억6천8백만 유로였고 세금 전 145%의 수익을 올렸다. Asos는 해외 판매가 47%(일정한 통화로 36%)로 증가했고 13억2천8백만 유로에 달한다.
Asos사는 "이 시스템이 확대되면 온라인상의 가상 마네킹 도입 모델들의 불완전함을 수정하는 일이 없어 지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도 온라인 유통사인 Vente-Privee이 최근 Nikon(니콘)사와 가까워지면서 이 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Allure Systems사는 최근 파리로 이전해 주 고객인 La Redoute와 Showroom Prive로 부터 3백만 유로를 투자 받았다.
유럽에서는 We+ar TRBL가 개발한 의류 이미지 매체가 주목받고 있다.
2015년부터 Olivier Levy와 Henri Seydoux가 고안한 We+ar TRBL은 컨셉을 상업용 제품으로 출시하기까지 2년이나 걸렸다.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중간에 있는 이 분야는 화면에 핸드폰의 블루투스 기능으로 실시간 영상으로 옷의 이미지 20개를 전달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3월초 티라노이(Tranoi) 전시회에 소개됐는데, 첫 번째 제품인 유니섹스 티셔츠와 스웨터로 4일 동안 세척과 자율 에너지를 위한 유연한 이동식 스크린을 통합한 특징을 보여 주었다. 또한 고정 혹은 슬라이드로 최대 20개의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는 기술도 시연했다.
창업자인 Olivier Levy는 이 아이디어가 2015년에 시작됐으며 옷을 통해 무언가 표현하고 싶은 동기로부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We+ar TRBL은 Christian Louboutin의 공동창립자인 Henri Seydoux와 힘을 합쳤으며 기술회사인 Parrot사를 CEO로 두고  있다.
패션과 혁신의 융합으로 탄생한 이 신상품은 자사 온라인 샵을 통해 올해 5월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선정된 해외 컨셉 스토어에서도 판매를 앞두고 있다.
접근성 측면에서는 기술 사용은 심플하고 사진의 다운로드는 블루투스에 의해 연결된 전용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사용하기 쉽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티셔츠는 300유로 정도로 저렴하고 스웨터는 400유로 정도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현재 판매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인터넷 의류 쇼핑몰 조조타운(스타트 투데이사)이 신체 사이즈 측정용 바디수트인 ‘ZOZOSUIT(조조수트)’ 발매해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입는 것만으로 전신을 측정한다’를 표방한 조조수트는 2017년 11월 발표된 이래 현재 100만벌 이상의 주문을 받고 있다.

조조타운은 2018년말까지 약 600만벌~1,000만벌의 조조수트를 배포할 계획으로 있다.[자료참조:KTC, KOTRA 무역관 ](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 ⓒ www.okfash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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